20세기 미국에서 일어난 3대 성혁명은 경구용 발기 유발제, 여성들의 음모 면도 그리고, 바이브레이터(진동 성기구)의 사용이라고 한다. 이중 바이브레이터는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브레이터는 최근에 개발된 성기구는 아니다. 19세기 말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주로 정신과의사들이 ‘히스테리아(신경증)’ 증세를 보이는 여성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했다. 바이브레이터의 빠른 진동을 이용, 음핵을 자극함으로써 여성을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해 신경증을 치료했던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성감 장애나 오르가슴 장애를 치료할 때 성적 흥분을 유도하는 도구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치료를 위한 목적보다는 성감을 높이기 위한 개인 성생활 도구로 더 많이 쓰인다. 여성이 자위행위를 할 때나 아니면 여성파트너를 위해 남자가 사용하는 것이다.
여성이 자위행위를 할 때 쾌감을 주는 것으로는 사실 바이브레이터만 한 것이 없다. 바이브레이터는 분당 수천 회가 넘는 진동으로 여성의 음핵을 강하게 자극한다. 또 내 마음대로 강도나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대부분 제품이 실리콘이나 고무 혹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접촉성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피부염이 생기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한 번에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면 피부에 물집이나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는 꼭 러브젤을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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