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8일 일요일

정력에 끼치는 노팬티의 영향에 대해...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총각시절부터 옷을 다 벗고 자는 습관이 있었다. 어느 날 아침 남편이 잠에서 깨어보니 아내가 뾰로통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것이었다. 남편이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부인에게 물어보자 부인이 남편의 발기된 성기를 가리키며
 “당신은 자는 내내 그거 할 생각만 하십니까?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대부분의 남성들이 밤에 잘 때는 팬티를 벗고 자면 정력에 좋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남의 시선 때문에 아님 지금껏 속옷을 입고 자는 게 익숙해져서 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인간은 지구상의 동물 중 유일하게 자신의 털을 미는 동물이니깐 말이다.

인체의 모든 기관이 주변의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특히 남성의 성기는 그중에서도 온도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이다. 특히 한여름일 경우 그 기능의 저하가 두드러지는데 여름에는 평소 생성되는 정자의 수가 감소하며 남성호르몬의 분비도 적어져 성욕구를 떨어뜨린다. 그래서 수많은 남편들이 더운 여름밤 아내의 샤워소리에 가슴을 쓸어내리곤 한다.

여성의 경우엔 남성과 달리 무더운 여름이 오면 봄가을 보다 배란일이 앞당겨져 성기능과 욕구가 강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더위를 핑계 삼아 노출을 즐기곤 한다. 바캉스 베이비, 월드컵 베이비가 그냥 나온 단어가 아닌 것이다.

한국남성의 평균 성기 길이는 세계의 남성들과 비교해 봤을 때 짧은 편에 속한다. 걸맞게 한국여성의 평균 질의 길이도 짧은 편이니 걱정할건 없다. 어렸을 때부터 양키들의 포르노를 보고 자라난 한국 남성들이기에 자신의 물건크기에 고민을 하지만 사실 남성의 정력에 있어 물건크기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고환의 능력이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한국남성들은 전 세계에서 정력제를 제일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하긴 살아있는 곰의 배에 호스를 꽂아 그 쓸개즙을 마시거나 사슴의 생피를 마셔대는 남자들이니 일견 맞는 내용 같다. 어쨌든 한국남성들이 정력제를 찾는 이유에 대해 어떤 의학자들은 한국특유의 온돌문화에 기인한다고 본다. 어렸을 때부터 바닥이 따뜻한 곳에서만 잠을 자다보니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침대문화의 서양인 보다 정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즉 고환은 차가울수록 그 기능이 활발하다는 얘기이다.

고환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체온보다 2~3도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정자가 잘 생성되고 남성호르몬 분비도 활달해진다. 더운 여름날 고환을 꽉 쪼이는 삼각팬티를 입고 자는 것은 뜨거운 냄비에 고환을 삶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즉 그나마 여름에 어느 정도의 정력이나마 유지하려면 속옷을 벗고 자는 게 좋다. 위의 얘기처럼 부인이 민망해 한다면 적어도 사각팬티(트렁크)라도 입고 자는 것이 좋다. 또 자주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정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남편을 변강쇠로 만들고 싶다면 냉장고 속 얼음으로 고환마사지를 해준다. 아내에게 있어 보약(?)이 따로 없다.

노팬티로 잠을 자면 정력에 좋다는 것은 비단 온도에 관해서만도 아니다. 남성들이 우스갯소리로 '고환이 덜렁덜렁 자X밑에 달려있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 이 고환을 남성의 성기 아래 매달리게 하는 근육이 바로 고환 제거근이다.

그런데 남성이 만약 삼각팬티를 입으면 당연히 삼각팬티가 고환을 받쳐줌으로 고환 제거근이 할 일이 없어진다. 고환 제거근의 자극은 사람의 성욕중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말초 신경근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 기능이 제대로 발휘를 못한다는 애기이다. 그리하여 고환 제거근을 위해서라도 노팬티가 좋다는 말씀.

마지막으로 노팬티가 좋은 점은 속옷을 벗고 잠으로서 다소 까칠까칠한 이불과 성기가 자주 마찰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마찰은 고환의 신경을 크게 자극하여 성기의 충혈(피가 찬다)을 촉진시킨다. 즉 발기능력이 향상 되는 것이다. 남성의 발기는 성기에 피가 몰림으로서 일어나는 것이다.

낮에 활동 중일 때 고환은 알게 모르게 의류의 압박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에 시달린 고환을 위해서라도 밤에는 조금이라도 쉬게 해주는 것이 애비(?)된 자로서의 도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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